둘째 생일 준비하기 어린이집 생일 답례품 어린이집 답례품
About Time 재미있었던 한 주였다. 오랜만에 월드컵도 개막하고 즐거운 일이 많았던 일주일 일본 여행 다녀온 분이 과자 기프트 주셨습니다. 와작와작 과자 먹으면서 오전 일과 바나나 빵에 도라에몽이라니 크크 너무 귀엽다. 보쌈을 며칠 먹어치우는 건지 주말에 먹고 도시락으로도 싸왔다. 하루 지났다고 깻잎지가 숨이 적지않게 죽었다.
회사로 색지들 주문해 놓고 점심시간에 성실히 생일축하해 붙일 글자들을 만들었다. 이번 생일은 유치원 다닐 때 생일잔치 느낌을 내주려고 최대한 촌스럽게 해 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나름. 이쁘게 되었다 난 너무 이런 걸 좋아해 드디어 해외의 대회 첫 경기가 있는 날 10시 경기라서 치킨을 가르치기로 하고 저녁은 단순하게 차려 먹었습니다. 예열하려고 2002년 골 모음 영상을 찾아봤는데 열광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국뽕이 차올랐습니다.
친구네 놀러 가려고 버스 타고 오산에 갔다. 고등학생 시절에 살았던 곳인데 오랜만에 와보니 느낌이 이상했다. 그때는 참 사람도 많고 애들도 많았는데 뭐가 생기려는지 간판은 그대로지만 텅 빈 가게들을 보니 아쉬움도 있었어요. 대학 학생 되었다고 막걸리 먹으러 일관되게 갔던 집 왜 그런 방식으로 술을 적지않게 마셨을까? 친구는 오산에서 떡케이크집을 하고 있습니다. 놀러 간 김에 고마 생일 케이크도 주문하고 만드는 과정 구경도 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방에서 몰래 주문해둔 신라 금관을 만들었다. 그 시절 생일잔치에 빠질 수 없었던 왕관 종이 사서 만들어야 하나 했었는데 요즘에는 세상 좋습니다. 그냥 모양대로 뜯어서 보석 스티커 붙여주면 끝 너무 귀엽잖아 생일 축하해 글자 색깔과 조화로운 반짝반짝 꽃 풍선까지 불어주고 일단 씻고 준비하고 요리 스타트 전날에 재료를 싹 정리해두고 잤더니 생각보다. 더 수월했다. 타임랩스 찍어 놓았는데 시간 허투루 사용하지 않아 않았어. 식품 다되어갈 때쯤 고마를 깨웠다.
눈 비비기 시작하면서 걸어 나와서 물 마시더니 내가 툭툭 치면서 붙여놓은 거 보라니까 잠이 깨셨다. 케이크 앞에 요구르트도 둘러주고 선물로는 또 그 시절 친구 생일잔치에 꼭 들고 갔던 글라스데코를 선물해 주었다. 그래도 성인버전이야. 반 고흐 컬렉션이라구.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케이크까지 먹은 뒤 고마의 경험 뮤지컬, 경험 첫 뮤지컬이었다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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